고기리 맛집 산골 항아리바베큐, 캠핑느낌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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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0. 10. 16:08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오늘은 용인 고기리 가볼 만한 맛집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용인 고기리 쪽에는 정말 다양한 맛집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용인 고기리 산골 항아리바베큐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산골 항아리바베큐는 이름에서 보이듯이 항아리에 바베큐를 하는 곳입니다. 식사를 하는 곳은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 있는데, 실외는 캠핑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서 거리두기에도 좋고, 청량한 가을날을 맞아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
산골 항아리 바베큐는 고기리 계곡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바베큐집도, 백숙 집도 있고 예쁜 카페들도 지나가게 되는데요. 유명한 들기름 막국수 집인 고기리 막국수 바로 옆으로 산골 항아리바베큐가 있습니다.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169번길 3
전화 : 0507-1403-0159
예약 : 네이버예약 / 야외 텐트 자리는 전화 문의
시간 : 매일 11:00 ~ 21:30
휴식시간 : 15:00 ~ 16:00
마지막 주문 : 20:30
주차 : 가능 (매우 넓음)
✔ 야외 테이블 이용시 애견 동반 가능
야외 자리
단체석은 안쪽으로 자리하고 있고, 파라솔이 펴져있는 4인용 자리는 앞마당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정원을 가꾸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정원이 굉장히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작은 꽃들과 나무들로 꾸며져 있어서 한적한 교외 캠핑장에 나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갔었던 5월에는 장미가 아주 활짝 펴서 너무 예뻤는데, 가을에도 파란 하늘과 풍경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메뉴
▶ 대표 메뉴
- 항아리바베큐(삼겹살) 1인 200g 17,000원 + 추가(200g) 12,000원
- 항아리오리바베큐(오리) 1인 200g 19,000원 + 추가(200g) 13,000원
▶ 1인분에는 바베큐, 소세지, 버섯, 야채, 밥, 된장국 포함
대표 메뉴 외에도 산채 막국수, 비빔밥, 김치찌개, 도토리묵, 감자전, 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항아리바베큐
산골 항아리바베큐, 왜 이름이 항아리 바베큐일까요? 바로 항아리에서 바베큐 구이를 하기 때문인데요 궁금해서 여쭤보니 항아리 직접 열어서 보여주셨어요. 항아리 안에서 훈연이 되고 있었는데 고기가 주렁주렁 걸려있고 아래쪽으로는 기름이 빠지고 있었습니다. 이 항아리 바베큐는 산골 사장님께서 직접 개발하셔서 이 맛은 여기서밖에 낼 수 없다며 자부심이 굉장하셨습니다.
항아리바베큐는 버섯, 새우, 소시지, 양파, 파채 이렇게 함께 세팅이 됩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고기를 바로 썰어주시고요. 자르시면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항아리 바베큐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
1. 삼겹살을 토하젓에 찍어 먹는다.
2. 토르티야에 샐러드를 올리고 삼겹살을 올린 후에 머스터드 소스를 찍어 먹는다.
개인적으로 저의 취향은 토하젓에 찍어 먹는 것이었습니다.
야외테이블에서 정말 캠핑 느낌으로 세팅된 음식을 먹으니 정말 캠핑 온 느낌이어서 왠지 기분이 더 업되는 것 같았습니다.
삼겹살은 통으로 훈연을 한 것이기 때문에 기름이 쪽 빠져서 아주 부드럽고 말랑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비계가 많이 있는 삼겹살이기 때문에 아무리 기름이 빠져도 많이 먹으면 좀 느끼하게 느껴졌습니다. 2인분은 양이 적으신 분들은 둘이서 먹기에 딱 알맞은 정도일 것 같습니다. 저는 오리바베큐를 1인분을 더 추가해서 먹었는데 오리고기는 정말 기름이 완전 쪽 빠지고 담백한 맛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삼겹살보다 오리바베큐가 조금 더 맛있었습니다. 오리바베큐는 2번 토르티야에 샐러드를 올리고 머스터드 소스를 찍어먹는 방법으로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추가 반찬은 안쪽에 있는 건물 내부에서 셀프로 가져다가 먹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 주문은 야외이기 때문에 사장님을 부르는 것이 조금 어려운데요, 메뉴판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하면 바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 어디 가서 식사를 하려면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도 조금 조심스럽기만 했었는데, 이곳 산골은 야외에서 먹을 수 있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그런 걱정 없이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캠핑 느낌이 나기 때문에 날씨가 좋으면 정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이 하늘 파랗고 바람 선선한 날에는 더욱더 좋겠죠? 바베큐 자체는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야외에서 먹는 바베큐는 뭔가 풍경으로 맛을 조금 더 업시켜주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에는 계속 비가 내리는데, 비가 그치고 다시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한번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